지난해 유산이후 약 한달정도는
엄청 우울했던것 같다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인생의 실패를 제대로 본 느낌?
오빠와 참이슬과 다시 차근차근 마음을 다독이다보니
어느새 몸도 마음도 가라 앉았다
12/17일 소파수술하면서 몸안에 남아있는
태아의 조직을 유전자 검사를 보냈다(40만원🙃)
결과는 3주후에 듣게 되었고
유전자상 4번과 20번이 앞뒤가 바뀌어있었다
부모의 유전자검사도 해보자고 해서 그날 오빠랑 나랑
둘다 피를 뽑고 또 3주의 시간이 걸렸다
약30만원정도..? 검사비용이 점점...무섭다🥹
검사결과 결국 나였다
내 유전자가 4번과 20번이 바뀌어있다
보통 엄마랑 유전자가 같으면 멀쩡하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결국 도담인 제대로 태어나기 힘든 운명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다시 가야할 길은
기존 남아있던 냉동배아들은 폐기하고
다시 신선배아로 난자와 정자를 체취해서
수정된 배아를 PGS검사를 보내
유전적으로 정상인 배아를 이식받는 것
2/24 난자체취 (18개)
5일배양후 검사 의뢰한다고 했고
3/2 성숙배아 13개 검사 한다고 들었고
3/4 PGS 결과 2개의 배아가 정상
아.... 돈도 돈이지만 2개의 배아라니
한번 이식하면 남는배아가 없어
마음이 조급해 지겠구나🙁
그래도 정상 2개나 나온게 어디냐 ㅠㅠ
오빠랑 고생했다고 서로 위로했다
병원에선 생리시작이후 동결배아로 이식 하자고 했고
마침 2일후 3/6 바로 생리 시작해서
우리의 동결2차가 시작되었다
해보자 다시👊
내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