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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

난임병원 네번째

시험관은 생각지도 않았던 불과 몇 달.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동안 임신이 안됬다는게

미안하기도 했고 

오빠가 지금 아이를 갖고싶어 하는만큼

될때까지는 노력을 해봐야 

나중에 늙어서 나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았다.

난소나이도 내나이 대로 나왔고

더이상 늦출 수 없어 딱 3번만 해보자고 오빠랑 다짐을 했다.

 

6/2일 수술을 끝내고 

한번의 월경을 더 마치고

8/12일 생리 둘째날 병원에 방문했다.

 

이제부터 매일 배에다 주사를 맞아야 한다.

자궁내막을 단단하게 하기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아그라도 처방받았다.

남자가 먹었을때 내는 효과와

여자가 먹었을때 나는 효과가 달랐다.

많이 어지럽고 힘들면 남편을 주라고 하였다.

3일치를 처방받고 16일에 또 방문하라고 하였다.

그날 주사맞는 방법과 난자에 도움을 줄수 있는

영양제도 처방받았다.

 

제일중요한 지원금.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서류를 보건소에 내면

당일 진료받을 것 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부부 같은 경우는 110만원 지원금이 나왔고

다행히 당일것 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보건소 갈때 신분증 지원서류 필히 가져 가시길!

 

-8/12 병원비 21,730원

 비아그라 처방 42,380원

 지원금 105,570

 

하루하루 미션을 잘 마치고 8/16일 병원에 다시 방문했다.

난포는 잘 크고 있고 자궁 내막이 약해

단단해 지게 도와주는 질정을 처방받았다.

 

주사는 저번과 똑같이 난포를 키워주는 주사와

배란을 억제하는 주사를 새로 처방받았다.

두 주사를 맞는 시간이 텀이 달라야 했다.

나중에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가 저녁이라

왠만하면 난포키우는 주사는 오전중에 맞으라고 권고했다.

 

-8/16 병원비 10,360원

 질정처방 47,000원

 지원금 93,240원

 

삼일 뒤 병원을 다시 방문했고 초음파로 난포 크기를 보시고

23일 화요일 난자 체취가 결정됬다.

주사는 20,21일 이틀만 더 맞으면 되고

21일 꼭 정해진 시간에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으라고 하셨다.

23일 체취전날 부터 항생제를 미리 먹었고 

착상을 도와주는 약도 처방받아서 저녁먹기전 

그 약도 먹어야 했다.

계속해서 뭔가를 맞고 먹고 추가되서 

잘 기억해서 따라가야 했다.

뭔가 미션같은거라 하나하나씩 해내는 재미도 있었다 헷

 

-8/19 병원비 56,830원

 항생제 및 착상도와주는 약 45,650원

 지원금 106,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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